50㎡ 이하 초소형 아파트 인기...1∼2인 가구 증가에다 집값 상승영향
50㎡ 이하 초소형 아파트 인기...1∼2인 가구 증가에다 집값 상승영향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4.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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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연일 최고가 거래 갱신...공급물량 절대부족
강남구 개포동 성원대치2단지아파트
서울 강남구 개포동 성원대치2단지아파트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최근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50㎡ 이하 초소형 아파트가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27㎡가 지난 2월 1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거래된 같은 평형 아파트 중 최고가다.

같은 달 강남구 개포동 '성원대치2단지' 39㎡도 11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경기 광명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의 49㎡는 지난달 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지난 1월 체결된 최고가 거래보다 2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거래도 활발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매매건수는 모두 6만1171건이다. 이는 2022년의 3만675건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전세 거래도 2022년 11만9380건에서 지난해 13만6184건으로 14.1% 증가했다.

이처럼 초소형 아파트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몸값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2021∼2023년 수도권에서 전용 60㎡ 이하 일반분양 물량은 7만7548가구로, 전체 공급물량의 29.5% 수준에 그쳤다.  올해 예정된 공급량은 3887가구로, 전체의 4.9%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청약시장에서도 초소형 아파트의 경쟁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수도권에서 60㎡ 이하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23.8대 1를 기록했다. 중소형(60㎡ 초과∼85㎡ 이하) 아파트 경쟁률 4.6대 1보다 무려 5배 이상 높다.

업계는 1∼2인 가구 증가와 집값 상승여파로 초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평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가파른 분양가 상승세에 가격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두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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