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家 조희경 재항고...부친 조양래 한정후견 심판 기각되자
한국타이어家 조희경 재항고...부친 조양래 한정후견 심판 기각되자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4.15 15:5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판 절차상 문제많아…아버지 치료 위해 끝까지 최선"
조양래 명예회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86)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문제가 대법원으로 가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측은 지난 11일 한정후견 개시 심판 항고심에서 내려진 기각 결정에 불복해 이날 서울가정법원에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성년후견은 노령이나 장애, 질병에 따른 정신적 제약으로 의사결정이 어려운 성인에 대해 후견인을 선임해 재산관리 등을 돕는 제도다. 정신적 제약정도와 후견범위에 따라 성년후견·한정후견·특정후견으로 나뉜다.

조 이사장은 2020년 6월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당시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전부를 차남 조현범 회장(당시 사장)에게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자 
"아버지의 결정이 건강한 정신상태에서 자발적 의사로 이뤄진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다.

지난 2022년 4월 1심은 조 이사장 청구를 기각했고, 조 이사장측은 이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지난 11일 항고심 재판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 이사장은 재항고 입장문에서 "재판 절차상 문제와 의혹이 많은 판결에 승복할 수 없기에 대법원에 즉시 항고했다"며 "아버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항고심 진행 과정에서 조 명예회장의 정밀정신감정을 맡은 의사가 치료 및 추가검사 필요성을 구두로 언급한 바 있으나, 실제 재판부에 제출된 감정서의 내용은 이와 달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정서에는 갑자기 후견개시와 아무 상관없는 후계자 문제를 언급하며 후견 신체감정의 본질을 스스로 호도하는 내용까지 담겼다"며 "후견 소송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버지의 건강을 이용하는 세력이 감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충분히 의심해 볼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후 재판부에 감정과정에 대한 사실조회와 문서제출명령 신청을 했으나, 병원측이 관련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재판부가 문제삼지 않았다는 것이 조 이사장의 주장이다.

조 이사장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 보살핌을 받지 못해 아버지의 상황이 더 악화하게 만든 감정의, 재판부는 물론 아버지 건강에는 관심조차 없고 재산에만 관심 있는 조현범(회장)까지 모두 반드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이날 조 이사장측의 재항고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룹은 항고심 기각 결정에 대해 "조 명예회장은 건강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밝힌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