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 제품 조사 결과 살모넬라균 등 나와…"판매 중단 및 폐기 조치"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정기적으로 배달시켜 먹는 일부 도시락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도시락을 정기 배달해주는 구독형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5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4개 제품 중 한국푸드씨스템이 제조 판매한 '굶지마요참치덮밥'에서는 살모넬라균, 본핏의 '하이라이스&소시지'에서는 대장균이 각각 검출됐다.
맛과벗·워낭인터네셔널의 '부채살수비드'와 나비야·에스크기획의 '평양비빔밥'에서는 리스테리아 모토사이토제네스가 나왔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보관 및 진공포장에서도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제조ㆍ판매한 사업자들이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를 중지하고 재고분을 폐기했으며 해당 제품 점검 등 조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냉장ㆍ냉동식품을 조리ㆍ섭취할 경우 제품에 표시된 가열방법과 시간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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