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출자 9조원 '미래에너지펀드' 출범…“올해 투자 집행”
은행권 출자 9조원 '미래에너지펀드' 출범…“올해 투자 집행”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4.04.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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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 공동 출자…태양광·풍력 등 설비에 투자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래에너지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이 9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미래에너지펀드'가 조성 협약식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렸다.

금융위원회는 올 상반기 중 조성을 마치고 올해 중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협약 체결은 우리나라 재생에너지가 크기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중 실제 투자 집행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금융위가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에 포함된 미래에너지펀드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투자한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면서 "미래에너지펀드가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필요한 금융 수요 160조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은 시장에서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조달될 수 있도록 펀드 출자를 통해 모험자본을 공급한다.

김 위원장은 "펀드를 조성하면서 산업은행이 일부 위험을 분담해 은행이 미래에너지펀드 출자할 때 적용되는 위험가중치를 400%에서 100%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금융위는 미래에너지펀드 조성과 함께 기업들의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한 420조원의 정책금융 공급, 기후기술 선점을 위한 3조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 신설 등을 발표했었다.

이와 관련, 금융위는 이달 중 기후기술펀드 조성 협약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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