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尹, "모든 부분 원만한 소통 기대"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尹, "모든 부분 원만한 소통 기대"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4.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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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에 정무수석, 국회부의장 등 역임…윤 대통령, 브리핑장서 직접 소개
정진석, "오직 국민 눈높이에서 객관적 관점으로 말씀드리려 노력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장에서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으로 직접 내려와 정 의원을 소개하며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과 함께 브리핑룸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신임 비서실장을 여러분께 소개하겠다"면서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을 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정무수석, 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 의원의 이력을 소개하며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아마 잘 알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 당, 또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서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아주 수행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정 의원은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되고 난맥이 예상된다"면서 "어려운 시점에서 윤석열 정부를 돕고, 또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시라고 권유를 드렸던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에 나름대로 기여했던 사람"이라면서 "이런 어려움을 대통령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더 소통하고, 통섭하고, 통합의 정치를 이끄는 데 미력이나마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옛날에 삼봉 정도전 선생이 '국가를 경영하면서 백성을 지모로 속일 수는 없고, 힘으로 억누를 수는 더욱 없다'고 했다"면서 "600년 된 왕조시대에도 국민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그랬는데 공화국 시대에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객관적 관점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미국·캐나다 방문에 동행해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5선에 국회부의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경력 등으로 등 '정무형' 비서실장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윤 대통령 부친의 고향인 공주출신이어서 서로 '고향 친구'라 할 정도로  윤 대통령과 막역하고, 계파색이 옅고 친화력이 좋은 점도 비서실장으로 거론돼온 이유다.

지난 총선에서는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해 원외로 밀려나는 것도 비서실장 발탁 배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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