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3%…수출·건설투자 회복 뚜렷하다
1분기 경제성장률 1.3%…수출·건설투자 회복 뚜렷하다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4.25 10:2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여만에 최고 수준…건설투자 2.7%↑·수출 0.9%·민간소비 0.8%↑
성태윤 "올해 성장률 2.2% 넘어설 것"
부산항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과 건설투자 등의 호조에 힘입어 1% 이상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2021년 4분기의 1.4% 성장률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수출 급감과 함께 2022년 4분기(-0.3%) 뒷걸음친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0.3%) 반등한 뒤 2분기(0.6%), 3분기(0.6%), 4분기(0.6%)와 올해 1분기까지 다섯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기조를 유지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특히 건설투자가 건물·토목 건설이 동반회복하면서 2.7% 뛰었다.

수출도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다. 

민간소비의 경우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0.8%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 위주로 0.7% 늘었다.

반대로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의 침체로 0.8% 뒷걸음쳤고, 수입도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1분기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항목은 건설투자 등을 포함한 민간투자(0.6%p)와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0.6%p)로, 0.6%포인트(p)씩 1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민간소비(0.4%p)와 정부소비(0.1%p)도 성장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정부투자는 0.1%p 성장률을 깎아내렸다.

업종별 성장률의 경우 건설업이 4.8%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수도업이 1.8%로 뒤를 이었다.

화학제품·운송장비 등을 위주로 제조업도 1.2% 성장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그러나 재배업 등의 위축으로 농림어업은 3.1% 감소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2.5%로, 실질 GDP 성장률을 웃돌았다.

한은은 다음 달 23일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성장률을 상향할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2월 경제전망을 통해 "소비, 건설투자 등 내수회복 모멘텀이 약화된 반면, 수출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며 지난해 11월과 같은 2.1%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 바 있다.

정부는 물론 KDI와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 IMF는 2.3%로 수정 전망했다. 

성태윤 정책실장

한편, 대통령실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서프라이즈"라며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평가했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특히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간주도 성장"이라며 "전기 대비 1.3% 가운데 민간기여도가 1.3% 포인트 전체를 차지하고, 정부 기여도는 0%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아직 금년도 전망치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당초 예상했던 2.2%는 넘어설 것"이라며 "글로벌 IB(투자은행)를 비롯해 국내외 전망기관들도 금년 우리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