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호조에 내수회복 조짐 가세…경기흐름 확대"
정부 "수출 호조에 내수회복 조짐 가세…경기흐름 확대"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4.05.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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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회복 속도차→내수 회복…"물가상승세,굴곡진 흐름속 둔화"
지난 1일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동거리
지난 1일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동거리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최근 내수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며 경기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정부가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수출 회복세를 내수가 따라가지 못하는 등 '경제부문별 회복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봤다.

이달호에서는 내수도 회복조짐이 보인다고 판단이 바뀌었다.

지난 1∼3월 '민간소비 둔화'라고 언급한 데서 지난달은 서비스 부문을 제외하고 '재화소비 둔화'로 바꿨고, 이달에는 '내수회복 조짐'으로 점차 표현이 밝아지고 있다.

최근 소비와 건설투자 관련지표의 증가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각각 전 분기보다 0.8%, 2.7% 증가했다. 상품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지난 3월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정부는 4월 소매판매에 카드 승인액과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부진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귀범 과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경제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귀범 과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경제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서비스 소비와 설비투자 관련지표는 최근 일부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8% 줄었다. 숙박·음식(-4.4%), 여가(-1.7%) 등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나타났다.

기재부 김귀범 경제분석과장은 "서비스업은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분기별 흐름을 보면 지난해 2분기부터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비스업 생산분기별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각 1.0%·0.3%, 올해 1분기 0.8%를 기록했다.

다만, 김 과장은 "본격적으로 소비·내수가 좋아지려면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의 경우 1분기 GDP 속보치에서 전기보다 0.8% 줄었다.  3월 산업활동동향에서도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7.8%), 운송장비(-2.9%) 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전월보다 6.6% 감소했다.

기재부는 "국내 기계수주 감소와 제조업 평균가동률 하락은 향후 설비투자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다. 4월 수출은 13.8% 증가해 7개월째 '플러스'다. 다만 제조업 생산은 지난 3월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정부는 물가상승세에 대해서는 "굴곡진 흐름 속에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라 3개월 만에 2%대를 나타냈다.

기재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안착, 내수 온기확산 등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을 통한 민생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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