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논란이더니...급격히 성장한 中 C커머스 4월 매출 40% '뚝'
'발암물질' 논란이더니...급격히 성장한 中 C커머스 4월 매출 40% '뚝'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5.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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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분석…K커머스 매출도 전월 대비 5% 줄어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한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C커머스)의 매출이 지난 달 '발암물질' 논란 등 영향으로 40% 넘게 급감했다.

20일 BC카드가 C커머스의 지난 4월 결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대비 매출액이 40.2%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C커머스의 매출액은 지난해 10월을 100으로 놨을 때 올해 1월 153.7, 3월 238.8로 급성장했으나 4월에는 142.9로 쪼그라들었다.

매출액 감소는 특히 저가결제 금액대에서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5000원 미만 금액대의 결제액이 55.2% 줄어들었다.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금액대는 전월 대비 42.0%,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 금액대는 35.2% 줄었다. 그만큼 저가구매 기피현상이 더욱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C커머스 매출급감은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잇따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해물질 검출된 어린이용품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7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도 같은 달 8일 알리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C커머스 매출감소에도 K커머스의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커머스의 4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4.9% 감소했다. K커머스에서도 저렴한 상품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면서 저가 결제액이 크게 줄었다.

5000원 미만 금액대 결제액은 28.4% 줄어든 반면 나머지 금액대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BC카드는 "3월 입학 시즌을 맞아 매출이 증가한 탓에 4월에는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 C커머스 결제금액대별 매출액 증감(전월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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