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의 새벽'...전직 기자가 펴낸 동양천문의 매력
'천문의 새벽'...전직 기자가 펴낸 동양천문의 매력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4.05.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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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북경특파원 지낸 황유성씨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최근 한국에서도 우주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졌다. 

우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급속히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던 누리호와 달 탐사선 발사가 잇달아 성공함으로써 한국도 우주 대항해의 거센 물결에 본격 합류했다. 

해외에서는 올해 미국과 중국의 유인 달 탐사경쟁은 물론 화성 탐사까지, 우주관련 뉴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의 보도는 물론 우주관련 서적들이 쏟아질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노점상에게 우주와 천문 서적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관련책자가 보편화되어 있다. 

앞으로 우주 진출은 4차 산업과 맞물려 신성장 동력이 됨은 물론 인류의 미래 생존과 직결되면서 전 인류적 팬덤(fandom)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의 황유성씨(68)가 최근 우주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의 책을 펴냈다.

옛날 동양은 천문학을 어떻게 발전시켰고, 서양 천문과 어떤 점이 다른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우주 개발시대 동양 천문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에 관해 해법을 제시한다. 

동서양 천문에 대한 인식 차이 극복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저자는 기대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는 데 제1부는 해와 달이다.  그림자에 얽힌 비밀, 동서남북 사방의 글자 유래, 사방신(四方神)과 새 이야기, 태양의 전설 등이 주된 내용이다. 

태양의 전설에서는 태양신과 순(舜)임금의 정체, 수호지 양산박(梁山泊)의 기원과 한때 섬이었던 산동(山東) 반도, 바람에 의한 하늘의 음악 등을 담았다. 

달에서 다룬 내용은 항아(嫦娥)의 비극, 기상천외한 달의 명칭 등이다.

제2부는 별이다. 동양 천문의 기본구조와 3원 28수로 대표되는 동양의 별자리들을 해독할 수 있는 핵심내용을 다뤘다. 

동방 창룡, 북방 현무, 서방 백호, 남방 주조 등 사상(四象)에 속한 별자리들과 북두칠성 등에 얽힌 신화와 전설, 문화적 함의(含意) 등의 내용이다. 

이를 통해 동양 천문의 문화코드들이 마치 본래 있었던 환경처럼 우리 주변에 녹아있다는 사실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제3부는 시공(時空)과 우주(宇宙)이다. 고대와 현대의 판이한 계절 구분과 서양과 같은 일월년(日月年)의 순서였던 기일법(紀日法), 시간을 나누는 다양한 방법론을 기술하고 있다. 

공간에서는 읍(邑), 성(城), 방(方), 방(邦) 등에 의한 각종 공간의 분할이 주된 내용이다.

제4부는 하늘과 땅이다. 하늘에서는 천(天) 개념의 형성, 무격(巫覡)과 문자(文字)의 상관관계, 방원원방도(方圓圓方圖)와 현대 디지털 문화, 하늘 중심인 천중(天中)의 변화 등을 다뤘다. 땅에서는 요순(堯舜), 상(商), 주(周), 당(唐) 무측천(武則天) 등 시대를 이어온 지중(地中) 찾기와 조선시대 계룡산(鷄龍山) 천도설, 중국의 구주(九州) 개념 등을 서술했다.

경남 양산 출생의 저자는 1983년 동아일보 입사해 2018년 동아일보 국장급으로 퇴직했다. 한국외대와 대학원에서 중국학을 전공하고, 동아일보 북경 특파원을 지냈다.

현재 두정(斗井)천문연구소 소장과 인간과 우주연구소 고문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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