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현대차,대기업 경영평가 첫 1위…삼성전자는 2위
'역대급 실적' 현대차,대기업 경영평가 첫 1위…삼성전자는 2위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5.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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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500대 기업 경영평가…LG화학 3위·기아 4위.
현대차, 고속성장·투자·글로벌경쟁력 등 3개 부문 우수.
삼성전자, 투자·일자리창출·양성평등 부문에서 두각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평가에서 처음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업 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는 22일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비금융기업 27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내놓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8개 부문을 평가해 발표한다.

 해당 평가는 업종(16개)과 매출규모(10조, 5조, 2조 이상, 2조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되, 8개 부문의 세부항목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점수를 낸다. 각 부문당 100점씩 총 800점 만점으로 집계한다.

올해 경영평가에서 현대자동차는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등 3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662.2점로 사상 첫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1위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종합점수 638.1점으로 2위에 선정됐다. 고속성장과 투자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LG화학은 종합점수 622.6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기아는 고속성장,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614.4점으로 4위에 선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12.9점으로 종합순위 5위에 안착했다.

각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속성장 부문은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 가운데 우수기업으로 현대자동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에스케이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이 선정됐다. 고속성장 부문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선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포스코퓨처엠, 한화오션, 롯데웰푸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고속성장 부문 평가는 △매출 증감률 △자기자본이익률(ROE) △순이익 등을 주요근거로 삼았다.

실제 현대자동차의 매출액은 2022년 142조5275억원에서 지난해 162조6636억원으로 1년새 14.13%(20조1361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순이익은 전년비 53.72%(4조2887억원) 늘어난 12조272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156.51%(8230억원) 증가한 1조348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991억원으로 전년(-1187억원) 대비 2178억원 늘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무형자산 투자액 등을 종합평가하는 투자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LG화학, 현대차, 카카오, 네이버 등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설비투자에 60조5342억원, 연구개발(R&D) 투자에 28조3528억원 등 총 88조8870억원을 쏟아부었다. 

LG화학은 15조1985억원을, 현대차는 12조8248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조감도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조감도

글로벌 1위 기업 대비 매출액 비중 등을 비교·산정한 글로벌 경쟁력 부문에서는 기아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LG전자가 우수기업으로 꼽혔다.

기아의 경우 완성차업계 세계 1위 폭스바겐 대비 매출비중이 21.93% 수준이었고, 영업이익률은 폭스바겐(7.01%)과 비교해 4.62%포인트 높은 11.63%였다. 

현대차는 폭스바겐 대비 매출비중이 35.74%였으며, 영업이익률은 2.29%포인트 높은 9.30%를 기록했다.

지배구조 투명부문 우수기업에는 KT&G,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에쓰오일, SK 등이 이름을 올렸다.

주당순이익과 부채비율 등을 평가하는 건실경영 부문에서는 크래프톤, 오리온, 한전KPS, 셀트리온, 롯데정밀화학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S, 삼성SDI 등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만2166명을 고용중이며, 1인 평균급여액은 1억2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와 롯데쇼핑, 이마트,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공헌·환경보호 부문에서는 현대백화점, SK케미칼, 현대위아, 롯데정밀화학, 에쓰오일 등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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