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미 대선 앞두고 한미간 깊은 대화 절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59)이 23일 한국의 주요 기업인들과 만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방한중인 매카시 전 의장과 SK, 현대차, LG, 한화, LS, CJ, 미래에셋, 신세계푸드, SPC 등 다양한 업종의 국내 주요기업 인사 20여명이 함께하는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카시 전 의장과 국내 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는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 한국 기업들의 미국내 투자, 대미(對美) 수출 등 주요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 중 한명으로 꼽힌다.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시 막후에서 공화당의 찬성의견을 이끈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 캠프의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한때 미국 권력서열 3위였던 매카시 전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시 유력한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류진 한경협 회장(66)은 개회사에서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경제계와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간 깊은 대화가 절실하다"며 "미국은 한국에 최대 투자국이자 최대 수출대상국이며,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가 미국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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