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에 우원식 선출…“대통령 재의요구권 신중해야”
국회의장에 우원식 선출…“대통령 재의요구권 신중해야”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6.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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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불참 속 야 단독표결…“7일까지 상임위 선임안 마련해달라”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이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후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5선·서울 노원갑) 의원이 5일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국회의장 선거에서 재석 192명 중 찬성 189표를 얻어 당선됐다.

우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되며 2026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가 열린 점에 항의하며 표결에 불참한 채 회의장에서 퇴장했고, 투표에는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여했다.

우 의장은 선출된 뒤 당선 인사를 통해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면서 "남은 기간 밤샘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법이 정한 기한인 6월 7일 자정까지 상임위원 선임안을 마련해 달라"고 여야 지도부에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어 "국회를 대표해 대통령과 행정부에도 말씀드린다"면서 "국회가 의결한 법률이 헌법에 위반되거나 대통령의 헌법적 책무를 제약하는 등의 사유가 아니라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국민의 기본권을 해치는 재의요구권 행사는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헌법을 이탈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면서 "법 취지를 훼손하고 우회하는 시행령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국민의 삶 가까이에 있는 국회, 국민이 기댈 수 있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좌도, 우도 아닌 국민 속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1988년 평민당에 입당, 정치를 시작했고 서울 노원 지역에서 5선을 했다. 문재인 정부 첫해인 2017년에는 여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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