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올해 4월까지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64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총수입은 213조3000억원이었고, 총지출은 26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통합재정수지는 47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수지를 차감한 관리재정수지는 64조6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3월까지 누계 75조3000억원 적자에서 10조7000억원 줄었다.

4월 들어 기금과 세외수입 증가로 총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5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1∼4월 세외수입은 11조1000억원으로 7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기금수입도 9조2000억원 늘어난 7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4월 누계 국세수입은 지난해보다 8조4000억원 줄어든 125조6000억원이었다. 대기업 실적 저조에 따라 법인세가 12조8000억 원 감소했고, 소득세가 4000억원 줄었다.

4월 누계 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영향으로 19조6000억원 증가한 260조4000억원, 예산 대비 진도율은 39.7%로 집계됐다.

중앙정부 채무는 전달보다 13조4000억원 늘어난 1128조9000억원이었다.

5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5000억원,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4조5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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