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출판기념회에 직원 참여 독려 의혹…
3월 임기 종료, 후임자 결정 안 돼 자리 지켜
3월 임기 종료, 후임자 결정 안 돼 자리 지켜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감사실이 김춘진 사장을 직권 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aT에 따르면 김 사장이 지난 1월 10일 aT센터에서 본인 저서 ‘K-푸드 세계인의 맛’ 출판기념회를 열고 책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aT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T 감사실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김 사장을 직권 남용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광주지검은 전남 나주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김 사장은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2021년 aT 사장에 취임해 지난 3월 14일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사장이 결정되지 않아 현재까지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
aT는 지난 19일 후임 사장 초빙 공고를 내고 다음 달 2일까지 후보자를 지원받은 뒤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장 후보자를 추천한다.
심사 결과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재공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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