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재건축 화룡점정...장미아파트,최고 49층 탈바꿈
한강변 재건축 화룡점정...장미아파트,최고 49층 탈바꿈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6.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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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신속통합기획안 공개...3402가구→4800가구로
전체가구의 70% 한강 조망...단지안팎에 다양한 정원
잠실장미 1·2·3차 아파트 재건축 투시도/재건축 조합 제공
잠실장미 1·2·3차 아파트 재건축 투시도/재건축 조합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의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 '화룡점정'으로 꼽히는 장미 1·2·3차 아파트가 최고 49층짜리 48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단지내 녹지율이 80%에 달하는 수변·녹색정원 친화단지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5일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장미 1·2·3차 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안 주민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재건축 계획을 공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 자치구, 전문가, 아파트 조합이 함께 재건축·재개발 계획 초안을 만들고 빠른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장미아파트는 송파구 신천동에 1979년 준공된 14층, 33개 동, 3402가구 아파트 단지다. 

장미 3차 아파트

2019년 준주거지역 종상향을 통해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했지만 좌초됐다가, 지난해 잠실아파트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서 재건축 길이 열렸다. 시는 2022년 4월 기획안 수립을 시작해 총 9번의 자문을 거쳐 이번 기획안을 마련했다.

시는 주변지역의 개발상황을 고려해 장미아파트의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300% 이하의 용적률, 27% 건폐율을 적용해 지하 3층~최고 49층, 4800가구으로 재건축할 방침이다. 

주변 도로체계를 개편하면서 개발 가용지가 19만8000㎡에서 21만3000㎡로 늘었다. 단지내에 있는 잠실중과 장동초는 현재 자리에 존치한다.

주변과 조화로운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만들기 위해 한강변 첫 주동은 20층 이하로 배치하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중첩 경관’을 형성한다. 

60~70%의 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나머지 가구는 남향으로 설계해 선택권을 넓혔다.

서울시는 재건축의 방향을 ‘도심속 열린 정원’으로 잡아 다양한 녹지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단지를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보행통로를 기준으로 4개의 정원을 배치한다. 

1차 단지 위치에는 커뮤니티시설과 연계되는 원형정원을 두고 입체녹지가 형성되도록 했다. 상가가 위치할 단지 바깥쪽에도 공원을 조성하고 옥상에도 공원을 배치한다. 

현재 계획상 단지내 녹지율은 약 80%에 달한다.

공공기여 방안을 보면 49층짜리 최고 주동 2개에는 옥상부에 전망대를 설치해 한 동은 아파트 주민에, 다른 한 동은 일반시민에 개방할 계획이다. 

단지 내부에 남북으로는 한강공원까지, 동서로는 잠실나루역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일반 시민들의 이용성도 높인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개방형 커뮤니티시설도 연계 배치한다.

주민 설명회

장미아파트는 잠실 한강변 아파트들 중 가장 늦게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주공1단지, 주공2단지, 잠실시영아파트는 2008년 각각 엘스, 리센츠, 파크리오로 탈바꿈했다. 내년엔 미성크로바와 진주를 각각 재건축한 잠실르엘, 잠실래미안아파트가 들어선다. 

주공5단지는 최고 70층 재건축 계획을 확정한 상태다.

시는 7월에 주민 협의를 완료하고, 하반기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아 정비계획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설명회에서 상가 조합원들은 상가의 연도형 배치와 소통부재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 주민 협의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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