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1.2조원, ‘역대 최대’…가전·B2B '쌍끌이'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1.2조원, ‘역대 최대’…가전·B2B '쌍끌이'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4.07.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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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1조7009억원, 전년 대비 8.5%↑, 2분기 ‘역대 최대’…
증권가, “중장기 성장 동력 분명… 올 영업익 4조 중후반 예상”
LG전자 여의도 사옥./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LG전자가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주력인 가전 사업과 수익성 높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균형 잡힌 질적 성장' 덕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5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19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1조70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전망치(매출 21조3258억원, 영업이익 9981억원)를 크게 넘어섰다.

LG전자 측은 “B2B 사업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사업의 체질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인공지능(AI)이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냉동기(칠러) 등을 앞세운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고, 또 다른 B2B 성장 축인 전장 사업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을 놓고 보면 매출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으로 2조원을 웃돌았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

연합뉴스

이날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LG전자의 캐시카우인 H&A(생활가전)사업본부의 B2B와 구독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시스템에어컨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등 냉난방공조가 LG전자의 대표적인 B2B 사업이다. 이에 더해 최근 LG전자가 힘을 싣고 있는 구독·렌탈 사업도 H&A 전체 평균보다 수익성이 높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H&A사업본부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771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총 22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춘 구독 사업 등의 새로운 사업 모델이 시장 불확실성과 성장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또 여름을 맞아 AI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80% 이상 늘어나는 등 에어컨 사업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장(VS) 사업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구동부품, 차량용 램프 등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와 그간 확보해 온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서는 2분기 VS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이 1050억원 내외일 것으로 예상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웹OS 관련 사업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이어졌으나, 프리미엄 OLED TV 주요 시장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판매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증권업계 예상 2분기 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1250억원 수준이다.

IT 기기와 상업용 디스플레이, 로봇 등을 다루는 BS사업본부는 온디바이스(기기 탑재) AI PC 등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로봇과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올해 실적 전망도 ‘파란불’이다. 증권업계에서는 LG전자가 올해 매출 약 88조, 영업이익 4조원 중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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