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견기업 고용전망 조사...대졸초임 연봉 4천만원이상 28%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중견기업의 45.9%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달 10∼28일 중견기업 41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4년 하반기 중견기업 고용전망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밝힌 중견기업의 84.1%는 상반기 대비 신규채용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상반기보다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15.9%에 그쳤다.
하반기에 신규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중견기업의 45.8%는 '기존인력 이탈 충원'을 채용요인으로 꼽았다.
이어 '사업확장 및 신사업 추진'(30.5%), '실적개선 및 수요증가'(15.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반기 대비 채용규모를 줄이겠다고 응답한 중견기업들은 '실적악화 및 수요 소'(23.3%), '적합한 인재채용 애로'(13.3%) 등을 사유로 들었다.
중견기업 28.1%의 대졸초임 연봉수준은 40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5000만원 이상의 초봉을 지급하는 중견기업은 3.6%, 4500만∼5000만원 5.3%, 4000만∼4500만원 19.2% 등이었다.
3500만∼4000만원 26.9%, 3000만∼3500만원 37.6% 등으로 조사됐다.
이호준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을 포함해 업계 전반의 채용확대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고용지원 정책은 물론 노동·환경·세제 등의 전반적인 구조개혁 작업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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