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청약'에 청약홈 마비…접수마감 29일 오후11시로 연장
'로또청약'에 청약홈 마비…접수마감 29일 오후11시로 연장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7.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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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접수는 내일까지 연장
래미안 원펜타스 시세차익 20억...동탄역 롯데캐슬,목동 호반써밋 5억~10억
래미안 원펜타스 모습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적게는 수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이른바 '로또 청약' 일정이 맞물리면서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페이지가 마비돼 접수 마감시간이 연장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국부동산원은 청약 접수 홈페이지가 '로또 청약'에 따른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자, 접수 마감시간을 연장했다.

부동산원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현재 청약 접수중인 단지의 접수 마감시간을 기존 오후 5시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특별공급)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특별공급)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특별공급)  △서울 종로구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2단지'(일반공급)  △경기 평택시 '진위역 서희스타힐스 더 파크뷰'(특별공급)  △'원주 모아엘가 그랑데'(특별공급)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특별공급)  △'성주 성밖숲 대유 리엘 아파트'(특별공급)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특별공급) 등 이날 청약을 진행하는 9개 단지의 청약홈 접수 마감시간이 연장된다.

29일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하면 예상 대기 시간이 692시간으로 안내된다.
29일 청약홈 홈페이지 접속하면 예상 대기 시간이 692시간으로 안내된다.

또한 동탄역 롯데캐슬 중 무순위 청약은 접수 마감시간을 30일 오후 5시30분까지로 하루 더 연장키로 했다.

이날 청약홈에서 청약 접수를 개시한 직후부터 접속자가 몰리면서 사이트가 마비되자 결국 접수시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할 수 있어 마감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이 아예 불가능한 상태다. 오전 한때는 청약 대기시간이 692시간, 대기자가 249만명으로 안내되기도 했다.

이처럼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린 것은 올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호반써밋 목동', '동탄역 롯데캐슬' 등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는 단지들의 청약일정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당첨시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필두로 일반분양 접수를 시작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당첨시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돼 이날 특별공급을 필두로 일반분양 접수를 시작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30~31일 1순위, 내달 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7일이다. 계약은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평형별로 ▲전용면적 59㎡가 37가구 ▲전용면적 84㎡ 215가구 ▲전용면적 107㎡ 21가구 ▲전용면적 137㎡ 11가구 ▲전용면적 155㎡ 4가구 ▲전용면적 191㎡ 4가구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면적 59㎡는 17억4000만원, 전용면적 84㎡는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다. 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높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인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40억원대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2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이날부터 소위 '줍줍'이라고 불리는 무순위 청약을 받았다.

호반써밋 목동도 이날 계약취소 주택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중이다.

동탄역 롯데캐슬과 호반써밋 목동은 분양가가 시세보다 5억∼10억원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실제 대기시간은 안내된 것보다는 짧다"면서 "마감시간 연장은 이날 하루만 한정한 것으로, 내일부터는 기존과 똑같이 오후 5시30분에 마감하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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