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부속실의 ‘배우자팀’ 토대로 5명 이상으로 구성할 듯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로 확정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한 알려졌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제2부속실 검토는 그동안 계속 검토해 왔던 사안"이라면서 "곧 직제를 개편하는 등 구성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부인을 보좌, 일정과 행사 기획, 메시지 등을 담당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실 조직을 효율화한다는 명분으로 제2부속실을 두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김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며 김 여사 관련 업무를 공식적으로 수행하는 제2부속실의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2월 신년 대담에서 "제2부속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부속실장으로 내정된 장 비서관은 국민의힘 보좌관 출신으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인수위원회 등을 거쳐 대통령실에 합류했다. 지난해 말 대통령실 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제2부속실은 기존 부속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해온 '배우자팀'을 기반으로 5명 이상 규모로 꾸려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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