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45명 중 104명 지원…빅5병원은 45명
복지부 "복귀 기회 최대한 부여할 것"
복지부 "복귀 기회 최대한 부여할 것"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자가 1.36% 수준에 그치자 정부는 8월 중 추가 모집을 하기로 했다.
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까지 126개 의료기관이 하반기 수련 지원서를 받은 결과, 전체 모집 대상 7645명 중 104명(1.4%)만 지원했다.
104명 지원자 중 인턴은 13명, 레지던트는 91명이다. 의사들은 통상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4년 등 전공의 수련을 마친 뒤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
지원자 가운데 절반 가까운 45명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 '빅5'에 지원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지원자 극소수에 그치자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최대한 부여한다"면서 이달 중 추가 모집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추가 모집으로 전공의들이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9월 수련 일정 때문에 물리적으로 이번이 마지막 추가 모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 의사들은 추가 모집에도 전공의들의 지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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