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광교빌딩, 최고 40층 오피스로
신한은행 광교빌딩, 최고 40층 오피스로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4.08.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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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대규모 정원·역사문화공간 등 조성…
공평동 일대 생활·업무시설로 복합개발
을지로2가 제1·3·6·18지구 정비계획 조감도./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서울 중구 을지로 광교빌딩 일대가 최고 40층 사무용 건물이 들어서는 등 금융지구로 조성되고, 공평동 일대에는 30층 내외의 업무시설이 조성된다. 

22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을지로2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6·18지구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종각역 일대 상업지역에 적정 규모 이상의 업무복합 개발을 유도하며 지역 특성을 살린 공공공간을 확보해 도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청계천 사이로 신한은행 사옥으로 쓰는 광교빌딩, 신한은행 별관과 백년관이 있다.

서울시는 문화 인프라·공공시설 제공 등에 따른 용적률과 높이 개선을 적용해 이 일대를 용적률 1111% 이하, 높이 173.8m 이하(최고 40층) 업무시설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 내 문화공간으로는 광교·광통관·조선 후기 한성은행 부지 등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역사성·입지 특성을 고려해 지하 2층∼지상 4층에 전시장과 금융사박물관, 출판 분야 회동서관이 들어선다.

지상 5∼6층에는 청계천을 바라보는 하늘정원 40층 최상층에는 북악산·남산 등 도심 경관을 즐기는 개방 전망대도 조성된다.

시민이 일상과 출퇴근길, 나들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정원 형태의 개방형 녹지 4992.4㎡(1500여평)도 도입된다.

서울시는 청계광장·청계천·젊음의 거리와 맞닿은 핵심 입지에 대규모 열린 정원과 역사문화공간·전망대 등을 조성, 시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종각역과 인사동 거리 사이(공평동 1)로, 하나투어와 종로경찰서 임시청사 등이 있는  '공평구역 및 공평구역 제3지구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 일대에는 개방형 녹지 도입과 공공기여에 따라 용적률 1181.64% 이하, 높이 140m 이내(지상 30층 내외)의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 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지상 3층부터 최상층까지는 업무시설을 배치해 상업공간 업무기능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지상 1∼2층에는 전시실 등으로 활용할 문화시설을 들이고, 건물 주변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보행 및 휴게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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