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서울지역 외식 대표메뉴 8개 품목 중에서 지난 7월 보합을 유지하던 김밥과 칼국수, 비빔밥 등 3개 메뉴가격이 지난달 올랐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메뉴 중 김밥은 지난 7월 3462원에서 지난달 3485원으로 23원(0.7%) 올랐다.
칼국수는 같은 기간 9231원에서 9308원으로 77원(0.8%), 비빔밥도 1만885원에서 1만962원으로 77원(0.7%)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이들 3개 메뉴는 지난 7월만 해도 가격변동이 없었다.
반면 지난달 자장면(7308원)과 냉면(1만1923원), 삼겹살 1인분(200g)(2만83원), 삼계탕(1만7038원), 김치찌개 백반(8192원) 등 5개 외식메뉴는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서울 지역에선 물가상승으로 외식 메뉴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자장면은 지난해 9월 7000원대로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은 지난해 12월 8000원대가 됐다. 칼국수 한 그릇 가격은 지난 1월 9000원대로 올랐다.
지난 5월에는 삼겹살 1인분(200g)이 2만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7월 삼계탕 가격은 1만7000원을 넘었다.
참가격 공개가격은 평균가격이어서 유명식당들은 이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 냉면 한 그릇에 1만5000원 이상을 각각 받고 있다.
삼겹살의 경우 식당들이 1인분 중량을 200g이 아닌 180g, 150g 등으로 낮춰 1만원대 후반에 팔고 있다.
지난 달 서울지역 개인서비스 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2462원, 목욕비는 1만462원으로 각각 전달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