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회장 "'KB의 새로고침 경영법' 모두 함께 되새기자"
양종희 회장 "'KB의 새로고침 경영법' 모두 함께 되새기자"
  • 박미연 기자
  • 승인 2024.09.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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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6주년을 맞아 '신뢰와 상생' 변하지 않는 가치 강조...“경영진부터 위기관리 인식 제대로 갖춰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양종희(가운데) KB금융 회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모든 부문에서 경영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재정비해야 합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16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 “경영진부터 정직과 신뢰, 위기관리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춰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금융의 최우선 가치인 ‘신뢰와 상생’에 대한 고객과 사회의 눈높이에 부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0년, 20년간 장기근속한 직원에 대한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양 회장은 이날 KB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방향으로 ‘새로고침해야 하는 3가지’를 제시했다. 양 회장은 “기초가 탄탄해야 아름다운 건물이 완성될 수 있다”면서 ‘KB의 압도적 경영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 경영관리체계를 모든 부문에서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교화된 관리체계를 올바르게 실행하는 ‘KB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회사의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의사결정하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이 체화돼야 한다”면서 “체계 변화를 실행하는 과정들은 고객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 현장의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눈에 보이게 변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고객과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계속 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고객과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하고, 임직원의 눈높이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고객을 만나는 방식 자체를 전환해 언제 어디서든 KB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는 “빠르게 달라지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지키고 필요한 것들은 과감히 변화하는 ‘KB의 새로고침 경영법’을 모두 함께 되새기자”면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의 다음 역사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양 회장은 직원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KB금융은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 효율적 비용관리를 통해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이를 위해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주주, 사회 그리고 열정과 헌신을 다한 직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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