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배추 평균 소매가 9963원"…작년보다 61% 비싸
aT, "배추 평균 소매가 9963원"…작년보다 61% 비싸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4.09.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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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통시장, 대형마트에선 포기 당 2만원 안팎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배추가 판매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7일 전국 전통시장,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조사한 이날 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평균 9963원이라고 밝혔다.

1년 전에 비해 60.9% 비싸고 평년보다 38.1% 높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aT 조사는 평균값으로, 일부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는 포기 당 2만원 안팎에 판매하고 있다. 

배춧값의 고공 행진은 폭염이 이어지고 일부 재배지에서 가뭄까지 겹치면서 작황이 부진해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배추값이 폭등하면서 배추 대신 포장 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자 대상, CJ제일제당 등 김치 제조사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일부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대형마트에서도 일부 배추와 김치 상품이 동나는 사례가 이어졌다.

정부는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내주쯤 외식업체, 수출 김치제조업체 등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수입 초도물량은 16t(톤)으로, 이날부터 aT 비축기지 등에 입고된다.

또 산지 유통사에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대형마트 등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최대 40% 할인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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