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잇단 사망사고에 '뒷북' 안전대책
현대중공업, 잇단 사망사고에 '뒷북' 안전대책
  • 손진주 기자
  • 승인 2014.04.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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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환경조직 사장 직속 안전환경실로 격상 등 조직개편

최근 선박 화재 등 근로자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뒤늦게 9개 안전환경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로 개편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오후 4시 5분께 울산시 동구선박건조장 내 LPG선박에서 불이 나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또 28일 오후 8시 50분께에는 현대중공업 안 부두 도로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바다에 빠져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로 고인이 된 근로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안전경영부를 비롯한 각 사업본부 산하의 9개 안전환경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의 안전환경실로 개편한다.

총괄책임자는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작업 현장에서 중대한 안전수칙 위반이 있을 경우 안전관리자가 작업중지권을 즉각 발동할 수 있도록 작업중지권을 강화한다.

일주일 단위로 발생한 재해건수를 기준으로 사고위험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는 사고위험 경보제도 도입된다.

2인 3개조의 사고위험 특별진단팀 상시 운영, 사고 유형별 대응 매뉴얼 점검 등도 이뤄진다.

현대중공업은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반영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자체 감사를 통해 책임자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안전한 작업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안전 쇄신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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