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통신가 잃었던 실지 회복할까?
황창규 KT, 통신가 잃었던 실지 회복할까?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4.05.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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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까지 단독 영업...MS 30% 회복 등 만회의 계기로 별러

'잃었던 실지'를 회복하라-. 

 황창규 회장 부임 이래 공격경영을 선언한 KT가 단독 영업을 개시하면서 5월부터 시장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특히 한때 시장점유율이 30% 이하로 떨어졌던 점을 감안, KT는 그간 고객정보 유출 사태 등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추스리고, 이번 단독 영업 기간을 계기로 통신업계 경쟁에서 만회의 계기, 대공세 계기로 삼겠다고 벼르고 있다.

KT는 이를 위해 ▲ 휴대폰 교체 시 고객이 느꼈던 모든 불편함을 한번에 흡수하는 ‘스펀지’ 플랜을 시행하고 ▲ 포인트 차감 없이 무료 혜택을 강화한 ‘전무후무’ 멤버십 ▲ 영상, 음악 등 꼭 필요한 주요 서비스만 모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알짜팩’을 준비하였다. 이와 함께 ▲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Giga WiFi’를 제공하며 ▲ 금융권 제휴로는 최대 지원 규모인 ‘KT-KDB 대우증권 통신비 지원’을 추가했다.

특히 '스펀지'플랜은 고객이 휴대폰 구입시 누적 기본료(약정할인 후 금액)에 따라 약정기간을 최대 12개월까지 줄여주는 내용으로 고객이 가입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 누적 기본료가 70만원 이상 되고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휴대폰 교체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스펀지’ 플랜에 가입시 약정기간을 모두 채우지 않고도 본인이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12개월 이후 잔여할부금 부담 없이 바로 최신폰으로 교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완전무한 77’ 요금제로 쓸 경우 기본료인 5만 9천원을 매월 납부하여 12개월이 지나면 누적 기본료가 70만8천원이 되므로, 이후 새 폰으로 변경 시 기존 휴대폰의 잔여할부금을 면제받게 된다.

KT는 단독 영업재개에 맞춰 휴대폰 교체시의 모든 부담들을 흡수해주는 ‘스펀지’ 플랜 및 포인트 차감이 없는 실질적 무료 혜택으로 가득 찬 ‘전무후무’ 멤버십 등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내어 놓으며 고객 맞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KT가 이번 단독 영업 기간을 벼르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3월 십여년 만에 떨어진 시장 점유율이 그 이유다. 따라서 KT의 이번 단독 영업 기간 최대의 목표는 시장점유율 30%선 회복, 혹은 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부수적으로 KT는 최근 고객정보 유출 사태, 구조조정 등으로 유무형의 이미지 실추와 어수선한 분위기에 처했었던 던 만큼 이번 기회로 조직의 결속력 강화와 이미지 복구를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는 KT는 오는 5월 18일까지 향후 22일 동안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신규, 기변, 번호이동 등 모든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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