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비하자"..올해 에어컨 판매도 급증
"여름을 대비하자"..올해 에어컨 판매도 급증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4.05.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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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매출 두자릿수 신장…제습기 매출 400%↑

여름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에어컨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 해 에어컨 매출이 최대 신장률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증가 규모 면에서 더 커졌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가전 판매를 앞둔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에어컨 매출이 이미 두자릿수대로 늘어났다.

지난 달부터 초여름 날씨 같은 이상고온 현상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며 여름 상품 매출을 앞당긴 덕분이다.

특히 미세먼지와 습기를 동시에 잡는 필수 가전제품 반열에 오른 제습기는 300∼400% 신장률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제습기는 브랜드도 다양화하고 물량도 3배 이상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에어컨 예약판매가 지난달까지 지난해보다 30% 신장했다고 밝혔다.

기온이 높고 더위가 일찍 시작되는 지방 점포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에어컨 본 판매를 시작, 행사 모델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17일부터 3월 말까지 에어컨 예약 판매를 실시, 지난해보다 21.8% 예약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제습기는 19.8% 늘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추위가 일찍 풀리고 기온이 빨리 올라가며 에어컨 수요가 당겨졌다"면서 "원하는 날짜에 에어컨을 설치해 주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까지 에어컨을 포함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매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같은 기간에 수도권 8개 점포에서는 '제습기 스페셜 초대전'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기준 에어컨 예약 판매가 동월 대비 21% 증가, 예년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백화점 측은 "지난해 여름 '에어컨 대란'으로 본 판매 기간 한 달 이상 대기했기 때문에 올해는 일찌감치 사려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본 판매도 지난해를 웃도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이달 말부터는 가전매장 구성을 변경, 에어컨 전 품목을 모두 진열해 마케팅에 충분히 공을 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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