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침체·국제 라이신 판가 하락 여파로 영업익 전년비 12.7% 줄어
CJ제일제당이 올해 1분기에 매출은 소폭 상승, 영업이익은 하락세를 보였다.
8일 CJ제일제당이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대한통운 제외)은 1조8032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0.3%)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국내 소비침체 및 국제 라이신 판가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12.7% 감소한 988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국제 라이신 판가 하락 등 구조적인 악재 속에서도 식품부문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이 고강도 구조혁신활동을 벌여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했으며, 생물자원(사료)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라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특징을 보면 생명공학부문(바이오+제약)의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줄고 매출이익이 감소했으나 극한의 원가절감노력을 통해 급격한 수익성 악화를 완화시켰다.
반면 식품부문은 소비 침체와 대형마트 영업규제 및 자체적인 제품 구조조정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강도 높은 구조혁신 활동의 결과로 매출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생물자원부문은 주요 시장인 중국의 돼지유행성설사병 등의 발생으로 인한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R&D 경쟁력과 해외 거점 확대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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