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 매각’ 다시 논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 매각’ 다시 논란
  • 김준희 기자
  • 승인 2014.05.0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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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2월 230억 발행, 이재용부회장 등 주당 7150원씩 인수..유죄 판결

 

삼성SDS가 연내 상장 방침을 밝히면서 ‘삼성SDS 신주 인수권부 사채 저가 발행 사건’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 중인 삼성SDS 주식 870여만주 가운데 상당 수가 이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신주 인수권’이 부여된 채권이다.

지난 1999년 2월 삼성SDS는 특별한 자금 조달 필요성이 없었음에도 230억원가량의 신주 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했고, 이재용 부회장 등은 주당 7150원에 이를 인수했다.

이 가격이 시장 가격에 비해 훨씬 싸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참여연대와 일부 법학자들이 불법 승계와 관련된 배임 등의 혐의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삼성의 불법 비자금 사건이 터지면서 이 사건은 특검 수사를 받기도 했다.

특검은 신주 인수권부 사채 가격을 주당 5만5000원으로 보고, 삼성SDS가 저가 발행으로 1539억원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최종 판결은 2009년 8월 내려졌다. 법원은 이 부회장 등이 당시 시장 가격인 1만4230원의 절반 수준에 신주 인수권부 사채를 샀다고 판단하고 유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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