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입원, 일단 부정적이나 주가 크게 영향 없을 것"
"이건희 회장 입원, 일단 부정적이나 주가 크게 영향 없을 것"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4.05.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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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이미 예측 가능한 악재…다만 경영권 승계 속도는 빨라질 듯"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돌연한 입원 소식에 증권가에서는  ′예측 가능한 변수′라는 분석과 견해가 많았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전문가들은 이날 ′이건희 회장 입원′ 소식에 대해 일단 차분한 반응이다.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계획대로 착착 이뤄지고 있는 만큼 기업경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교보증권 당국자는 "이건희 회장의 입원 소식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변수"라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삼성 계열사 주가나 한국증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이엠투자증권  관계자도 "(이건희 회장의) 입원 소식은 이제 아무런 뉴스꺼리가 안 될 것 같다"면서 "(삼성 주가에는)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삼성SDS 상장이나 경영권 승계도 당초 계획이나 일정이 있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자산운용사의 관계자도 "(삼성)주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과거 와병설이 있었고 폐암 소식에도 주가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건희 회장의 경우는 스티브 잡스(사망)와는 다르게 봐야 한다"면서 "이미 세 자녀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만들왔기 때문에 이번 뉴스는 결정적인 변수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다만 삼성그룹의 상징과도 같은 이건희 회장 입원 소식에 대해 12일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된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자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 증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내일(12일) 증시에서 어떻게 반응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삼성그룹이 경영권 승계나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보다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삼성SDS 상장도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속도를 더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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