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한때 호흡·심장 멈춰···"비서와 순천향 의료진이 살렸다"
이건희 회장, 한때 호흡·심장 멈춰···"비서와 순천향 의료진이 살렸다"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4.05.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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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보도, "어제 밤 순천향대 응급실 도착때 심장박동 거의 정지상태"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시술을 받았다는 응급실(사진=탐사보도 세븐 12회 영상캡쳐)<br>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시술을 받았다는 응급실(사진=탐사보도 세븐 12회 영상캡쳐)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시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은 비서진과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건진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10시45분에서 50분 사이 자가호흡을 거의 하지 못해 심장박동이 멈출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호흡을 되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자택에 머물렀으나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오후 9시쯤 늦은 저녁을 먹었으나 이내 식은 땀을 흘리고 속이 안좋다고 해 소화제와 같은 약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회장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10시20분쯤 자택에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비서는 자택에서 제일 가까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걸어 응급치료 준비를 요구한 후, 승용차로 이 회장을 응급실로 이송했다. 차안에서 이 회장은 자가호흡이 곤란할 정도였고, 오후 10시50분쯤 순천향대 응급실에 도착했을때는 심장박동이 거의 정지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향대병원 응급팀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호흡을 회복시켰고, 이어 오후 11시30분을 전후해 의료진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관련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심근경색 치료를 준비하면서 응급차를 순천향대로 보내 11일 오전 1시15분쯤 이 회장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 응급팀은 이날 오전 2시쯤부터 심근경색 치료를 위한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시작해 오전 3~4시경 모든 치료를 마치고 지금은 회복을 위한 안정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들은 “위험한 순간을 넘겨 다행”이라면서 “급성 심근경색 속성상 빠른 응급조치가 중요한데, 비서진이 신속히 대응하고 움직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고 한국경제TV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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