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3녀 정윤이 전무 현대차 주식 전량처분…후계구도 정리 나섰나?
정몽구회장 3녀 정윤이 전무 현대차 주식 전량처분…후계구도 정리 나섰나?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4.05.13 11:2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남 정의선 부회장 이노션 지분 전량 매각 이어 남매까지 계열사 지분거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삼녀 정윤이(45)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가 보유 중이던 현대차 주식 3423주를 전량 매각했다.

정 회장의 장남 정의선 부회장이 이노션 지분을 전량 매각한데 이어 정 전무까지 계열사 지분거래에 나서면서 현대차 그룹이 후계구도 정리에 나선 것인지 여부를 놓고 주목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전무는 지난 8일 보통주식 3125주, 종류주식 298주 등 총 3125주를 장내매도 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주식 1주당 22만2680원씩 총 6억9587만5000원이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수는 5720만907주에서 5719만8876주로 줄었다. 지분율은 20.04%로 큰 변동이 없다. 최대주주 현대모비스와 정몽구 회장이 각각 4578만2023주(16.04%)와 1139만5859주(3.99%)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장녀 정성이(1843주), 차녀 정명이(1843주), 장남 정의선(6743주) 등 정 회장의 자녀들이 보유한 지분은 미미하다.

지난 4월 정 부회장은 보유중이던 이노션 지분 40%를 모건스탠리PE와 스탠다드차타드(SC)에 매각키로 했다. 앞서 정몽구 회장도 갖고 있던 이노션 지분 20%를 정몽구 재단에 출연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차 총수일가 가운데 이노션 지분을 보유한 사람은 정성이 고문만 남게 됐다.

이 거래에 이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현대차 지분 정리에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지분 매각에 나설지 주목된다.

현재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의 최대주주는 정의선 부회장이 지분을 가진 기아자동차(40%)며 현대위아(17%), 현대모비스(10%), 현대글로비스(5%) 등 계열사들이 전체 주식의 72%를 보유중이다. 나머지 28% 지분은 정몽구 회장 등 총수일가 3명이 갖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각주식수와 금액이 미미해 특별한 의미가 없는 거래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