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상정,,늦어도 내년 초까지 통합 마무리될 듯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의 통합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외환카드 분사에 대한 예비인가 안건이 다음 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상정되기 때문이다. .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21일 열리는 정례회의에 외환카드 분사에 대한 예비인가 승인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지난해말 하나금융지주가 본격적인 카드부문 통합을 위해 외환은행에서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분리해 신설회사인 '외환카드(가칭)'를 설립하는 방안을 발표한지 5개월여 만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말 당국에 외환카드 분사 승인을 신청한 뒤 지난 4월 분할등기를 완료하고, 올 10~11월 중에 하나SK카드와의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올초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로 인해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후 하나금융은 당국의 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내부정보 공유에 대한 망분리를 추진해 왔고, 그 결과 당국의 승인을 앞두게 됐다.
금융위 승인이 통과되면 하나SK카드와의 통합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당국 승인이 결정되는 다음날인 22일 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외환카드 분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환카드의 분할기일은 5월말로 설정했다. 분할등기는 6월2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 또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외환카드와 하나SK카드 통합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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