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증권사 지점 수도 1380개로 전년동기대비 12.4% 감소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극심한 불황 여파로 증권업계 임직원 수가 처음으로 3만명(분기 기준)대로 떨어졌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1분기) 기준 국내 증권사 임직원수는 3만914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임직원수가 3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2008년 6월말(2분기) 3만9151명 이후 처음이다.
특히 증권사별 구조조정이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폭이 가파르다. 3월말 증권사 지점수도 1380개로 전년동기대비 12.4%나 감소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명예퇴직 및 지점 통폐합이 예정돼 있고, 중소형사들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 올해말까지 임직원수와 지점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점수가 올해 말 1350개, 내년에는 1200개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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