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삼성카드만 승승장구..정보유출 '반사 이익'
올들어 삼성카드만 승승장구..정보유출 '반사 이익'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05.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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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는 SDS 데이터센터 화재 따른 서비스 중단, 앱카드 명의도용 사고로 타격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신음'하는 있는 가운데 최대 수혜자가 삼성카드란 분석이 나왔다.

올들어 삼성카드의 이용실적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시장점유율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1분기 이용실적(매입기준ㆍ체크카드 제외)은 22조1024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1조1383억원) 증가했다. 연말 특수로 사용량이 급증한 작년 4분기보다도 2054억원 늘었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1분기 이용실적이 전년동기대비 0.1%(372억원) 오르는데 그쳤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조3081억원 줄었다. 정보유출로 홍역을 치른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는 작년 1분기보다 각각 3.8%(6374억원), 2.0%(2460억원) 줄었다. 현대카드도 전년보다 5.0%(8615억원) 감소했다.

삼성카드가 다른 카드사들보다 사용액이 증가한 데는 정보유출 충격 속에 상대적으로 고객보안시스템의 안전성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올 1분기 6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1.7% 성장했다. 업계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이어질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점유율(체크카드 제외)은 14.4%로 신한카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서비스 중단과 이달 불거진 앱카드(앱형 모바일카드) 명의도용 사고 등으로 2분기 실적에는 어느 정도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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