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서 합병설 조회공시때 어떤 형식으로든 구체화할 듯
모바일 메신저업체 카카오와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6일 양사간 합병 추진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양사간 합병설은 지난 23일 증권가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됐으나 양사는 주말 내내 각각 "모르겠다", "아는 바 없다"라는 반응만 내놓을 뿐 사실 관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양사는 S증권을 주간사로 합병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특히 다음의 2대 주주인 모 자산운용에 대해 일정 기간 주식을 처분하지 않도록 하는 '보호예수'를 요청하는 등 나름대로 본격적인 협상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양사 수뇌부는 특히 주말과 휴일을 기해 합병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져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SK플래닛의 T스토어 인수설이 제기됐을 때만 해도 즉각 "인수 계획이 없다"며 부인한 바 있으나 이번 다음과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않아 합병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다음이 26일 오전 직원들을 상대로 합병문제와 관련한 발표를 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는 가운데 코스닥시장 개장과 함께 합병설에 대해 조회공시가 들어가면 이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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