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메신저 카카오톡 '정보·생활 플랫폼'으로 일대 변신
젊은이 메신저 카카오톡 '정보·생활 플랫폼'으로 일대 변신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4.05.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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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훈 "자식낳는 심정으로 시너지 창출"…이석우 "인터넷·모바일 역사 만드는 각오"

다음과 카카오 양사는 합병절차를 마무리 짓는 데 주력하고, 합병 이후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26일 "합병법인의 의사결정 체제는 공동 대표 형태가 될 것"이라며 "두 회사가 각자 하고 있는 일이 다르고, 장점들이 다른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 통합은 양사의 합병이 마무리된 후에나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 덕분에 3800만 회원을 보유한 다음이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 등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모바일 진출이 한결 용이해질 전망이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톡 게임하기 등을 통해 강력한 모바일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확보한 상황이라, 다음이 보유한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가 효과적으로 모바일로 이식되면 양사의 시너지는 확실히 발생한다는 것이 양사의 입장이다.

합병 법인의 본사는 법인세 감면 혜택이 있는 제주도에 위치하며, 서울 한남동(다음), 경기도 판교(카카오) 사무실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서둘러 조직을 통합하기보다는 양사가 서로의 사업영역을 강화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번 합병에는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의중이 깊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이재웅 창업자와 깊은 협의를 거쳐 합병에 이르게 됐다"며 "이 창업자는 합병 이후에도 다음카카오의 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4.1%의 지분을 가진 이재웅 창업자는 지분은 3.4%로 떨어진다. 반면 개인지분과 100%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을 합해 카카오 지분 53.6%를 보유하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합병법인 지분은 38.9%에 달해 최대주주의 자리에 등극하게 된다.

이 대표는 "다음과 카카오를 비롯해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게 됐다"며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역사를 쓴다는 각오로 합병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도 "한국 인터넷의 혁신가인 다음과 모바일 혁신을 이룬 카카오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자식을 낳는 심정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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