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원금 66만원 출시, 95일 후 되돌려주는 방식…'폰파라치' 피하려 "내방만"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3가 출시 첫날부터 '공짜폰'으로 풀리고 있다.
LG전자가 G3를 공개한 28일 일부 휴대폰 판매점은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온라인 휴대폰 정보공유 사이트 등을 통해 G3를 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글을 전달하고 있다. G3의 출고가는 89만9900원이다.
해당 글 속 판매조건은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사에서 특정 통신사로 번호이동하는 조건으로 8만원대 요금제를 95일 사용해야한다. 개통 시 할부원금은 66만원이나 요금제 유지기간이 끝나고 66만원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해당 업체는 불법 보조금 지급을 신고하는 일명 '폰파라치'(휴대폰과 파파라치의 합성어)를 피하기 위해 오프라인 판매점에서만 접수를 받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 업체가 제시한 '후불제 보조금'은 방통위의 눈을 피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는 일종의 편법으로 일부 판매점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식은 법적인 구속력이 없어 판매점이 약속한 돈을 돌려주지 않더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따로 대응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G3를 공개했다.
G3는 LG전자의 최고급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초고화질 139.7㎜(5.5인치) QHD IPS디스플레이 △초고속 자동 초점 기능인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Auto Focus)' 탑재 카메라 △메탈릭 스킨 후면 커버, 인체공학적 곡률 적용한 디자인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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