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영업정지여파 비용 줄자 이익 전년보다 12% 늘어
카드사들이 연일 울상이다.
1분기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5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발급장수가 1억장 밑으로 내려갔다.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금액으로 정보유출 사태 여파로 카드사들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지 못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 결과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내놓은 1분기 중 신용카드사 실적을 보면 1분기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반영후)은 5179억원으로 전년동기(4622억원) 대비 12.1%(557억원) 증가했다.
수익부문에서는 가맹점수수료수익 등 카드수익(4조 1652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2.2%(911억원) 증가하면서 카드부문 이익이 증가(562억원, 2.9%) 했다.
가맹점 수수료수익은 2조1933억원으로 전년보다 6.1%(1261억원) 늘었다. 비용부문에서는 금리하락으로 자금 조달비용(4579억원)이 558억원(10.9%) 감소했고 대손비용(2777억원)도 하나SKㆍ롯데ㆍKB국민카드를 중심으로 15.3%(501억원) 감소했다.
이밖에 유가증권매매이익은 84.2%(459억원) 감소했고, 이자수익(922억원)도 161억원(14.9%) 감소했다.
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416억원)ㆍ하나SK(+291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해 각각 926억원, 291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전년보다는 순익이 줄었지만 1분기 순익이 각각 1477억원, 1150억원으로 나타나 1000억원대 이상 순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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