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NH농협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본사 조직을 슬림화하고 이에 따른 임원을 감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WM사업부, 경영지원총괄, 연금신탁본부 내 3개 부서를 통합했으며, 임원도 3명 줄였다. 이에따라 지난해 6월 27명이던 집행임원은 22명으로 감소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합병 이슈 등의 시급한 경영상황을 고려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며 “또 22명의 집행임원은 조직을 추스르고 뼈를 깍는 고통 분담과 함께 책임 있는 자세로 업무에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412명의 희망퇴직 명단을 확정했다. 전체 직원이 2973명인 것을 고려하면 7명 중 1명꼴로 회사를 떠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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