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 체크카드 사용액 첫 6억 달러 돌파
1분기 해외 체크카드 사용액 첫 6억 달러 돌파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4.05.3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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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기조에 힘입은 듯"

올해 1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해외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사상 첫 6억 달러를 넘어섰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등에 업고 인기를 끌고 있는 체크카드가 해외에서도 익숙하게 쓰이고 있는 것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국내 거주자의 해외 체크카드 사용금액은 6억 6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억 7900만 달러와 견줘도 26.5% 성장한 규모다. 직전 분기 대비로도 4.5% 증가했다.

반면 지난 1분기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액은 19억 68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했다. 전체 해외 사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9.7%로 하락하며 다시 60%대로 내려앉았다.
 

이런 추세는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기조에 따른 결과다. 금융당국은 신용카드 대비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을 높이고, 체크카드의 하루 이용한도 상향, 결제금액환급기일 단축 등을 진행하면서 체크카드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체크카드를 결제금액은 25조 9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27.6%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의 지난 1분기 결재액은 119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전히 결제 비중은 높았지만, 성장세는 체크카드가 월등한 모습이다.

해외에서도 체크카드로 결제하려는 수요가 커지자 카드업계에서는 해외 결제에 특화된 체크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최근 3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한 농협카드는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해외 가맹점 이용액의 2%가 캐시백(10달러 이상 결제시)으로 제공되고, 잔액 인출 시 해외 ATM 이용액의 0.5%가 캐시백된다. 국내에선 사용할 수 없는 해외 전용상품으로 전월 실적이나 캐쉬백 한도, 해외 결제시 가맹점 업종 제한이 없다.

하나SK카드의 '비바(VIVA) G 플래티늄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 금액의 1.5%가 캐시백으로 제공된다. 약 0.5%의 해외이용 수수료도 면제돼 실제 해외 이용 금액의 약 2%가 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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