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잊혀질 권리' 법원판결 수용... 삭제신청 접수 시작
구글이 ‘온라인에서 잊혀질 권리’를 인정하자 개인정보 삭제요청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
구글이 유럽에서 '개인정보 삭제신청'을 받기 시작하고 하루 만에 1만2천 건의 삭제신청이 접수됐다고 유로뉴스 등이 31일 보도했다.
구글은 접수된 신청을 분석해 삭제조건에 맞는지를 검토하겠다고 했으나 이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는 밝히지 않았다.
구글은 30일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잊혀질 권리'를 위해 검색결과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했다.
이는 유럽사법재판소가 지난 13일 구글 이용자들이 온라인에게 잊혀질 권리가 있다고 판결하면서 구글에게 구글 이용자들이 원하지 않는 정보를 삭제할 통로를 마련하라고 명령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구글은 이용자들이 온라인에서 잊혀질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면서 정보의 자유와 개인의 정보 접근권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
이 자문위원회에 슈미트 회장을 비롯해 위키피디아 공동설립자인 지미 웨일스, 유럽의 교수 등이 회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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