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모바일-카카오는 PC 강화.. "이젠 투톱이다"
다음은 모바일-카카오는 PC 강화.. "이젠 투톱이다"
  • 강민성 기자
  • 승인 2014.06.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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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첫 화면·앱 개편… "네이버 맞장뜨자"

모바일과 PC 분야의 서비스를 강화하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 발표 후 각각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모바일과 PC 분야의 서비스를 속속 업그레이드하고 있어 주목된다. 합병 이후 시너지를 위한 사전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다음과 카카오의 이 같은 행보를 통해 ‘다음카카오’의 사업 형태를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향후 다음카카오가 출범하면 모바일과 PC 플랫폼 시장이 다음카카오와 범네이버 양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은 지난 5월 29일 모바일 첫 화면과 다음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개편했다. 개편된 화면은 뉴스, 스포츠, 연예를 비롯해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주제별 콘텐츠인 쇼핑, 동영상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다음은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다음 메일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다음 메일앱 2.0’도 새롭게 선보였다. 다음 메일앱 2.0은 다음 메일뿐 아니라 네이버 등 타사는 물론 회사, 학교 메일 등 모든 계정을 추가할 수 있는 다계정 메일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의 국내 메일 서비스에서는 지원하지 않던 방식이다.

다음이 모바일 서비스 강화에 나선 반면 카카오는 PC에 집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지난 5월 26일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스토리’의 웹 버전을 내놨다. 카카오스토리를 스마트폰 외에 PC나 태블릿PC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더불어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애플 맥 운영체제(OS) 베타버전도 내놨다.

한편 업계에서는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모바일과 PC 플랫폼 시장이 범네이버 그룹과 다음카카오 그룹의 양강 구도로 급속히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라인캠프모바일, NHN엔터테인먼트 등을 축으로 모바일과 PC 진용 새판짜기를 진행해 왔다. 다음과 카카오 역시 합병 후 부문별 분사, 추가 인수 등 조직 정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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