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회장 "경조사 자체 알리지 않는 문화 정착 앞장서라"
포스코가 외부로부터 경조금은 물론 경조사 자체를 알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최근 개정된 윤리규범 시행에 앞서 임직원에게 보낸 특별 메시지에서 “앞으로 외부 이해관계자로부터 경조금을 받지 않고, 경조사 자체를 알리지도 않는 경조문화 정착에 앞장서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권 회장은 “경조금 수수 금지에 대한 입장차도 있겠지만 윤리적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철저히 지키자”면서 “포스코는 개정된 윤리규범의 이행 실태를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규범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지난 2일 윤리규범 선포 11주년을 맞아 기업 윤리경영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한 윤리규범을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여기에는 포스코 임직원들이 이번 개정으로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통상 수준을 넘는 금품과 접대, 편의도 받을 수 없게 된 것을 포함,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사내 윤리규범에 ‘인권존중’ 항목을 별도로 규정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근로자나 고객 등에게 발생할 만한 인권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권 회장은 “윤리경영은 임직원 모두가 추호도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라며 “윤리경영은 포스코가 모범기업으로 평가받기 위한 끝없는 여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