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인상에도 손보사 주가는 아래로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도 손보사 주가는 아래로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4.06.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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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메리츠화재 18.81% , 현대해상 10.15%, 흥국화재 3.11% 내려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지만 주가를 올리지는 못하고 있다. 메리츠화재의 주가는 올 들어 18.81% , 현대해상도 10.15%  각각 떨어졌다. 흥국화재도 3.11% 내렸다.

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올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 바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대형 보험사들은 업무용과 영업용 차량 보험료를 2~14% 올렸다. 더케이손해보험, 하이카다이렉트, 흥국화재 등은 업무용 또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를 인상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란 손해보험사가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게 되는 보험료 가운데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만약 연간 100억원의 보험금을 거둬들이는 보험사의 손해율이 90%라면 이 회사는 100억원 가운데 90억원을 사고 피해자에게 지급했다고 볼 수 있다. 사고 횟수와는 관계 없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많으면 손해율은 올라가게 되는 구조다.

그런데 손해보험사가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금액이 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졌고 이에 실적 부진을 우려한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한 것이다. 이들 업체의 손해율은 적게는 84~9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업계에서는 각종 사업비와 운영비용을 고려하면 자동차보험 손해율 77% 수준이 손익분기점이라고 말한다. 보험사가 가입자로부터 받은 보험금 100억원 가운데 77억원을 사고 피해자에게 지급하면 이익도 손실도 없는 상태가 된다는 뜻이다. 만약 손해율이 77%가 넘어가면 회사는 적자를 본다는 뜻이다.

메리츠화재는 1분기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6%나 감소한 수준이었다. 현대해상의 1분기 영업이익도 9.3% 줄어든 27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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