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광주은행 지분 56.97%를 JB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방안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지난 5월 우리금융으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된 KJB금융지주는 자회사로 둔 광주은행과 8월 합병할 예정이다.
JB금융은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승인을 거쳐 합병된 광주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고, 예보는 9월말 또는 10월초 JB금융으로부터 매매대금 5003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아울러 예보는 경남은행 지분 56.9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이달 내 체결할 방침이다.
예보는 "이번 광주은행 및 경남은행 주식 매각을 통해 두 은행의 민영화를 달성하고, 약 1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2010년 4월 우리금융지주 블록세일 이후 4년만의 성과로 2001년 우리금융지주 설립 이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관련 최대 회수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금융지주 관련 공적자금 회수율도 크게 상승했다"며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기관부채감축 관련해서도 공사 부채감축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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