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주식을 대거 매입하며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자사주 189만49993주를 4936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16일로,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지분은 기존 10.98%에서 14.98%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 확대에 따른 금융업 시너지 효과 및 삼성화재의 안정성, 성장성과 안정적 배당수익을 감안시 회사가치에 대한 기여도가 크다고 판단해 매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도 "1대 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 강화로 경영권 안정과 주가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물산의 경우 긍정적인 성장성 전망 등 장기 투자수단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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