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조롱하나?" -'갤럭시 S5 LTE-A 이어 갤럭시F까지'
"소비자 조롱하나?" -'갤럭시 S5 LTE-A 이어 갤럭시F까지'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4.06.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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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두달 만에 신제품 연이어 출시…연말연시 후속 네트워크 또 상용화될 듯

도대체 뭔가 뭔지 모를 정도로 헷갈린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갤럭시F'가 지난 19일 출시된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는 다른 별도의 제품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동통신사들이 네트워크 속도 경쟁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처럼 단말기가 2~3개월 단위로 신형이 나오면서 며칠 전 구매한 새 폰이 어느 새 '중고폰'이 돼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21일(이하 한국시간) 신뢰도 높은 모바일 신제품 정보로 유명한 트위터리안 이브리크(Evleaks)는 갤럭시F가 '갤럭시S5 LTE-A'는 아니라며 입수한 글로잉 골드 색상의 제품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품은 지난주 공개된 퍼펙트 골든 색상과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가 최근 시판에 들어간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5.1인치 QHD(2560x1440) 화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을 장착하는 등 기존의 갤럭시S5보다 뛰어난 사양을 갖췄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는 국내에만 판매된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외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갤럭시F'를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5 프라임'으로도 알려진 갤럭시F는 5.3인치 QHD(2560x1440) 화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 등을 탑재하는 것을 비롯해 본체에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 소재를 채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최신 LTE서비스 출시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단말기의 선택 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지난 19일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광대역 LTE-A를 상용화했다. 광대역 LTE-A는 이론적으로는 LTE보다 3배 빠른 속도인 225Mbps 속도를 제공한다. 최고속도 기준으로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37초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1년 7월 국내 최초로 LTE를 상용화한 지 3년 만의 쾌거라고 소개했다. KT,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통사들도 곧 광대역 LTE-A 상용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네트워크 등 기술진화 관점에서 보면 반길 일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기존 휴대폰을 갖고 있다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일부터 판매된 삼성전자 '갤럭시S5 광대역 LTE-A' 스마트폰(출고가 94만500원)을 구입한 소비자들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불과 2개월 전 기존 '갤럭시S5'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이용할 수 없다.

 

 

 

 

갤럭시S5 광대역LTE-A/사진제공=삼성전자
하지만 당장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사려는 소비자들도 신중해야 한다. 광대역 LTE-A에 이어 연말이나 내년 초면 이통사들이 준비 중인 3밴드 LTE-A(300Mbps 속도) 네트워크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내년 초까지 각 제조사들도 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 단말기들을 내놓는다. 지금 가장 최신형이라는 광대역 LTE-A 단말기는 225Mbps 속도만 보장하기 때문에 올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되면 또 다시 구형이 된다는 얘기다. 300Mbps 속도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라면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기다리는 게 나은 이유다.

소비자들이 최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2~3개월짜리 '시한부' 단말기를 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지만 통신업계는 전세계적으로 ICT(정보통신기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 관련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번 신규 기술이나 서비스, 상품에 무조건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의 사용패턴, 신규단말기 출시 시기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한다.

LTE, LTE-A, 광대역 LTE-A 로 진화하면서 속도가 빨라진다고는 하지만 이론상 최대 속도와 현실은 다르다. 실제 이용자 환경에서 초기 LTE 속도는 평균 30~40Mbps. 이후 광대역 LTE 속도는 50~60Mbps, 이번에 나온 광대역 LTE-A 속도는 70~80Mbps 수준이다.

기존 통신 서비스의 속도에 별다른 불만이 없다면 굳이 새 단말기로 갈아탈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최신 기술의 가장 빠른 서비스가 필요할 정도로 초고화질 동영상 등을 자주 이용하는지도 따져 볼 일이다.

오는 9월 출시가 유력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패블릿 '갤럭시노트4'에도 QHD 화면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이제 QHD는 최고급 스마트폰의 기본 사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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