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삼성 스마트폰 손잡고 기사회생
소리바다, 삼성 스마트폰 손잡고 기사회생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4.06.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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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200억 증가...삼성뮤직 앱 가입자 100만 돌파

국내 음원시장 ‘꼴등’인 소리바다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날개를 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음악서비스인 ‘삼성뮤직’이 국내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해 11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뮤직 앱은 소리바다로부터 음원을 공급받아 사용자에게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삼성뮤직은 독점음원을 포함해 국내 최대 규모인 350만 곡을 보유하고 다양한 월정액 상품으로 음원을 제공해 왔다. 특히 인디뮤지션부터 월드뮤직까지 다양한 장르별 음악을 제공해 다른 음원서비스 앱들과 차별화 전략을 폈다.

삼성뮤직 앱 가입자가 최근 크게 늘면서 음원공급 회사 소리바다가 음원시장에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리바다는 2000년 5월부터 무료 음원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리바다는 한 때 회원수가 2천만 명에 이를 정도로 국내 음원공급업체의 대표주자였다. 그러나 2001년 한국음반산업협회로부터 소송을 당해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결국 2002년 사이트가 폐쇄됐다.

2006년 음원을 유료화시켜 다시 음원서비스시장 재도전에 나섰지만 이미 후발주자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소리바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3.0%로 ‘꼴찌’였다. 멜론이 61.7%, 엠넷닷컴이 15.9%, 벅스가 10.3%을 차지한 것에 비해 왜소했다.

소리바다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삼성뮤직에 음원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고 회생에 나섰다. 2012년 5월 출시된 삼성뮤직은 해외에서만 서비스를 해 오다 소리바다와 계약을 맺은 뒤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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