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에 '뿔난' 증권맨들 뭉친다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에 '뿔난' 증권맨들이 뭉쳤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에서 '증권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500여 명의 증권업 종사자들이 모였다. 업무를 마치고 합류한 참가자들은 대부분 정장 차림이었다. 경찰과 거래소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문 앞에 경찰인력과 보안요원 수십명을 배치했다.
참가자들은 정권과 자본이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이유로 과당경쟁·출혈경쟁에 따른 실적악화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일방적 구조조정 분쇄와 노동기본권 사수를 결의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교보증권지부, 대신증권지부, 신한금융투자지부, 우리투자증권지부, 하나대투증권지부, 하나IB지부, 하이투자증권지부, 한국투자증권지부, HMC투자증권지부, IBK투자증권지부, SK증권지부, 코스콤지부, 한양증권노동조합, NH투자증권노동조합 등 모두 15개 노조가 이날 집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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